105주년 삼일절 행사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3/11 11:13

105주년 삼일절 행사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강당에서

지난 3월 1일 금요일 오전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대강당에서는 한인회(회장 전용창) 주관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방콕한국국제학교 학생들 약 20여명과 재태한인단체장과 관계자 등과 일반 교민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사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의 순서로 진행되었고 이어서 대통령 기념사를 비디오를 통해 보고 듣는 행사로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105년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했다”면서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손에는 태국기를 부여잡고 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고, 거국적인 비폭력 투쟁에 나섰다”고 덧붙혔다.

또한,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러가자고 요구했다”면서 “저와 정부는 3.1 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서 전용창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에는 해외 한인들의 지대한 노력이 있었음을 상기해야 한다”면서 “이주 103년 만에 얼마전 수교가 이루어진 쿠바에서도 고 임천택 선생을 비롯한 많은 분이 일제강점기에 쿠바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며 한인들의 정체성 교육에도 앞장섰다”고 덧붙혔다.

전용창 회장은 기념사에서 또한 “우리 재태국한인회도 올해는 좀 더 재태 한인들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면서 “김치 축제, 공주배 세계 태권도 대회, 꿈나무 한마당 미술대회와 한국어말하기 대회 등 여러 행사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105주년 삼일절 행사의 백미는 방콕한국국제학교 원뮤직팀의 삼일절 기념공연이었다. 바이올린과 첼로, 플륫 등 클래식 악기를 연주한 이날 방콕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공연은 YTN이 제작한 영화속 독립운동가 - 유관순 편의 일부분과 함께하는 콜라보 공연이었으며 참석자들 모두의 큰 갈채를 받는 모습이었다.

이후 참석자 전원의 삼일절 노래 제창과 교민원로 채규준 박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만세삼창으로 이어지며 마무리 되었다.